아기에게 부지런히 단어 속삭이면 뇌발달

3개월 된 아기도 단어 듣고 개념화

3개월 된 아기는 아직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아기에게도

언어학습이 인지능력 발달에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기들에게 사물을 가리키면서

“맘마” “찌찌” 등을 들려주는 것이 뇌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것.

미국 노스이스턴 대학교 웨인버그 칼리지의 알리사 페리 박사팀은 3개월 된 아기

50여명에게 여러 종류의 물고기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보여줄 때는 일정한 톤의

삐 소리 혹은 단어를 함께 들려주고 그런 다음 아기들에게 물고기나 공룡의 사진을

차례차례 보여줬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각각의 이미지를 얼마나 오래 쳐다보는지

측정했다. 공룡보다 물고기를 오래 쳐다보았다면 아기는 마음속으로 물고기를 개념화한

것이다.

단어를 들은 아기들과 삐 소리를 들은 아기들은 같은 그림들을 같은 시간 동안

보도록 유도했지만 두 그룹 중 단어를 들은 아기들이 물고기를 좀 더 오래 쳐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산드라 웩스맨은 “아이를 향해 부모가 말을 건네주는 것이

아기들이 주변 사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념화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 3월호에 게재됐으며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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