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준다면 낯선 이와 사랑나눌 사람 있을까?

영국인 조사 2명중 1명 "금품 주면 OK“

영화 ‘은밀한 유혹’에서 돈에 쪼들린 데미 무어는 1백만 달러를 대가로 남편

아닌 로버트 레드포드와 하룻밤을 보낸다. 만일 거액을 준다면 낯선 이와 밤을 보낼

수도 있다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영국인 2명 가운데 1명은 금품을 준다면 모르는 사람과도 섹스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콘돔제조사 듀렉스의 조사결과 영국인 3명중 1명은 100만 파운드(약 17억원)를

받는다면 낯선 이와 섹스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15%는 10만 파운드(약 1억7천만원)에도

섹스 할 수 있다고 했다. 더구나, 5%는 월드컵 관전 티켓을 준다면 섹스할 수 있다고

했다. 영국인 가운데 50% 이상이 모르는 사람과도 돈만 있으면 함께 잘 수 있다고

답한 셈이다.

그러나 이와는 좀 다른 조사결과도 있다. 최근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존 테리(30)가 불륜을 저질러 주장 자격이 박탈된 뒤 영국인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있다. 이 조사에서 영국인 3명중 2명은 어떠한 조건을 내민다 해도 배우자에

대해 배신을 않겠다고 답했다.

영국인들은 1주일에 평균 3~4회 섹스를 하고 커플 4쌍 중 3쌍은 자기가 좋게 생각하는

성적 환상에 대해 배우자와 얘기하고 실제 해보기도 한다. 영국인 3명중 2명은 포르노를

보고 있다.

영국인의 절반 정도는 배우자의 옷을 입어본 일이 있고 3명중 2명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적 쾌감을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더 썬 등이 26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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