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 통제 가능

전립선암 크기 및 성장속도 줄여주는 효과

호두를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의 크기와 성장 속도가 줄어든다는 것이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폴 데이비스 박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호두를, 다른 그룹에게는 콩기름을 먹였다. 생쥐에게 먹인 호두는

성인으로 치면 하루 68g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실험결과 호두를 먹은 쥐들은 전립선암의 크기와 성장 속도가 5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 이유에 대해 호두가 혈관 염증을 증가시키는 엔도셀린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호두가 “과일과 야채를 많이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실험할 때 건강식품의 형태와 같은 호두 추출물이

아닌 실제 호두를 사용했다. 암 예방과 관련된 음식의 특정성분이 건강 보조 식품

형태로 투여할 경우 효과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239회 전국

회의에서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과 미국의 뉴스 사이트 탑뉴스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등이 23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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