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노모 걱정 끝, 스마트폰 원격 감정체크

노인 건강상태 의사-가족이 실시간 공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의사나 가족이 멀리 떨어져 사는 노인의 신체건강 상태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독거노인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꼭 필요한 이 노인 간병서비스는

U-헬스케어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신생 헬스케어IT 기업인 ‘이모타’는 최근 원격 감정체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이모타미(EmotaM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인들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아이패드 등에 삶의 순간순간을

입력하거나 신체나 감정 상태를 표현한다. 이 데이터는 의사 가족 간병인 등에게

바로 전해져 혼자 사는 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예측할 수 있다.

이모타미는 텍스트보다는 그래픽 위주로 구성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노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텔레헬스 솔루션을 적용, 원거리에 있는 사람에게도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또 트위터 형식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화상회의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혼자 사는 노인은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나 가족에게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자신의

상태를 24시간 전할 수 있다.

그밖에 개인건강기록(PHR)과 전자의무기록(EMR)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병의원과 환자 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갖추고

있다.

이모타의 폴 토 대표이사는 “이모타미로 노인들의 심부전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질환을 실시간으로 원격 체크할 수 있다”며 “정신건강 상태도 알 수 있어

우울증

생기거나 건강이 악화되기 전 미리 알아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에이징 인 아메리카 컨퍼런스(Aging in

America Conference)’에서 소개됐으며 온라인 의학매체 메디컬웹타임즈, 헬스케어IT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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