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의 날] 위암, 일찍 발견하면 90% 완치

위암은 조기발견을 2차적 예방이라고 부른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질환인 암은 젊은이 늙은이를 가리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위암

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의 16%를 차지한다. 한국인에게 가장 흔하며 발견이 늦을 경우

사망률도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높다.

그러나 위암을 일찍만 발견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의사들은 위암의

조기발견을 이차적 예방이라고 강조한다. 초기 위암은 수술만으로도 90% 이상 생존율을

보이므로 위암의 조기 진단은 예방만큼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한 악성 세포가 위 안에서 무한정 증식 한다. 그리고

복막과 가깝기 때문에 복막으로 전이가 잘된다. 점차 간, 폐, 뼈 등으로 퍼질 수

있다. 위암의 원인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양인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다.

식습관에 위암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소금에 절인 음식,

훈제한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음식을 함께 떠먹는 문화가 지목된다.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화불량, 구역질, 체중감소,

속쓰림 등 대표적인 증상이 다른 질병에도 나타나는 일반 증상이어서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노성훈 원장은

“위암은 다른 소화기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2주 이상 속 쓰림, 만성적 소화불량

및 복통이 지속되면 일단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암은 생활습관만 잘 들여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부는 1999년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5대암 국가암조기검진 사업을 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성인은 2년마다

한 번씩 국가암정보센터(1577-8899, www.cancer.go.kr)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등에서 검진 받을 수 있다.

노 원장은 “우리나라는 위암이 자주 발병하기 때문에 나이가 40세 이상이면 1~2년에

한번은 꼭 위암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직계 가족 중 암이 있으면 그 전에도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 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은 20일 부모 형제 가운데 위암이 발병한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률이 2.8배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헬리코박터 감염까지 겹칠 경우 위암 위험은 5.3배로 치솟는다는 것.

김교수는 “직계가족 중에 위암이 생기면 만30세가 되기 전에 헬리코박터 검사를

하고 반드시 균을 제거하는 것이 위암을 피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담배와 술을 멀리한다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하고 평소 싱겁게 먹는다

△야채와 우유, 된장과 인삼 등 좋은 음식을 듬뿍 먹는다

△40세가 넘으면 매년 내시경 검사 또는 위조영술 검사를 받는다

△밝은 생각을 가진다. 위는 온갖 신경망이 몰려있어 ‘제2의 뇌’로 부른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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