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대국민 연구주제 수요조사

5월14일까지… 이메일 팩스 우편 가능

공공연구기관 최초로 대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주제를 결정해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 이하 보건연)이 2009년에 이어 제2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제안된 연구주제는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연구과제로 확정, 보건의료분야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보건연에 따르면 대국민과 대학 학회 의료기관 보건의료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구주제 수요조사가 이달 15일부터 5월14일까지 진행된다. 제안자는 보건연

홈페이지(http://topic.neca.re.kr)에서 연구주제제안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이메일(topic2010@neca.re.kr),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전화:02-2174-2789, 이메일:udang@neca.re.kr)을

통해 가능하다.

보건연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보건의료분야의 사회적 의제를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공익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대국민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연구주제는 과학적 근거창출의 시급성을 고려, 질환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연구기획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채택된다.

선정된 연구주제는 연구과제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연구수행 타당성 및 현실성을

고려해 보건연의 공식 연구 사업으로 수행된다.

지난 해 3월 설립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연구기관인 보건연은 2009년 제1차 수요조사를

통해 제안된 연구주제 중 △의약품으로서의 글루코사민 제제 골관절염 치료 및 예방효과

△자궁동맥색전술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 수술법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술 잠정 중단 권고안을 복지부에 내고 송교수와 공방을 펼치는 등 의료계의

핫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태반주사의 효과와 안전성 △한국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의 질병부담

및 백신의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조사도 완료해 올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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