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적절히 즐기는 여성, 살 덜찐다

美 연구진, 1만9000여명 분석결과

적절한 양의 술을 즐기는 여성이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비만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맥주나 소주 보다는 와인을 즐기는 여성이

더 날씬했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루 왕 박사팀은 건강한 39세 이상 여성 1만9,220명을 대상으로

13년 이상 음주 습관과 체중의 관계를 분석했다. 약 38%의 여성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

분석 결과 모든 여성의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이

술을 마신 여성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또 술 종류에 따라서 체중 증가에 차이가

났다. 레드 와인을 즐긴 여성은 체중이 가장 적게 증가했으며 위스키 같이 독한 술이나

맥주를 즐긴 여성은 체중이 많이 늘었다.

연구진은 “음주와 체중증가의 연관성은 분명하지 않지만 알코올의 칼로리가 다른

음식의 칼로리보다 체중에 덜 영향을 미쳤다”라며 “몸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의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대사경로가 구별돼서 발달해 잔여에너지가 지방이 아닌 열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타임스 온라인판 등이 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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