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많이 자는 사람에게 당뇨 많다

중국인 2만명 상관관계...위험 36% 높아

낮잠을 많이 자는 고령자들에게 당뇨 위험이 더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브링검 대학의 G. 니일 토머스 박사팀은 50대 이상 중국인 19,567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활 습관과 함께 일주일에 낮잠을 얼마나 자는지 조사하고 혈액 검사로 당뇨

여부를 검사했다.

연구 참가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은 일주일에 4~6일 가량 낮잠을 자는 그룹에서

15%, 거의 자지 않는 그룹에서 12%로 나타났다. 연령이나 혈당 수치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한다면 낮잠을 자주 많이 자는 사람의 당뇨 위험이 36% 정도 높은 셈이다.

또한 낮잠을 많이 자는 이들은 후천성 당뇨로 발전할 수 있는 공복 혈당 장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머스 박사는 “낮잠은 어쨌든 사람 몸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깨고 호르몬 작용을

바꾸는 셈”이라며 “잠에서 깨어나야 하는 일은 몸과 신경 시스템 활동에 스트레스를

주고 혈당을 사용하는 데 있어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몇 년 간 추적 연구가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낮잠 때문에 당뇨가

많아지는 것인지 당뇨가 많은 사람이 낮잠을 많이 자는지 모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러한 인과관계를 더 명확히 밝히려면 당뇨 환자가 아닌 사람이 잠을 많이 자는

경우 당뇨가 더 많이 발생하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토머스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저널 ‘수면(Sleep)’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미국의 의학

사이트 메디페이지 투데이와 올 헤드라인 뉴스 온라인판이 1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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