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몸매 관리, 나도 따라 해볼까?

시즌 중 육류섭취 제한…과일-채소 ‘듬뿍’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선수의 세계 신기록 금메달은

모든 사람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을 우아하게 연기한

김연아의 균형잡힌 몸매도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피나는 훈련을 견디기 힘들었겠지만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남달랐을 터. 연아 다이어트는 과연 어떤

것일까.

김연아의 키는 164cm, 몸무게는 47kg으로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수)가 17.47이다. 체질량 지수 기준으로 20미만이 저체중, 20~24가 정상,

30 이상이 과체중이란 기준에 비춰봤을 때 저체중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체지방률도

10%라 여성의 정상 체지방률 18~28%에 한참 모자란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날씬하고 군살 없는 몸매는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성장 후 몸이 무거워지면 점프력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체중이 느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연습 도중 여러 번 넘어지는 것은 선수로서 피할 수 없는 과정. 체중이 많이 나가면

착지할 때 몸이 받는 충격도 커져 부상 위험도 크다. 점프력도 유지하고, 안전을

위해서도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몸을 가볍게 간직해야 한다.

체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굶는 방식으로 살을 빼는 것은 다이어트가

아니다. 이번 올림픽 여자 피겨에 출전해 8위에 오른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한 때 지나친 다이어트로 거식증을 겪고 선수 생활을 7년간 중단했다. 운동선수나

일반인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는 섭식장애를 불러일으키고 건강을 위협한다.

반면 김연아는 어렸을 때부터 오랜 기간 날씬한 몸으로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응용하면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언론에 공개된 김연아 식단의 열량은 하루 1200kcal로 일반 여성의 권장량인 2000kcal에

훨씬 못 미친다. 최소한의 열량으로 고된 훈련을 이겨내기 위해 과학적인 식단을

따른다. 김연아의 아침은 한식, 점심은 샐러드나 과일 빵 우유, 저녁은 과일과 씨리얼.

평범해 보이는 이런 식단에도 몇 가지 법칙이 있다.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

김연아는 시즌 중 육류는 입에 대지 않는다. 하지만 꼭 필요한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은 필수적이므로 콩 두부 두유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육류에도 단백질이 풍부하기는 하나 고기류를 먹으면 동물성 지방을 함께 섭취하기

쉬워 체지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수분 많은 과일과 채소로 포만감 UP!

김연아의 식단에 채소와 과일을 빼놓으면 안 된다. 적은 칼로리로도 지속적으로

포만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

실제로 김연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일이나 샐러드에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먹으면 배가 금세 부르다”며 “꼭 잘 때 쯤에만 배가 고프다”고 밝힌 바 있다.

운동 병행하면 붉은 과일이 특히 좋아

김연아는 딸기 토마토 앵두 등 붉은 과일을 많이 먹는다.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운동 후 피로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과일과 채소의 붉은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같이 몸의 노화 및 피로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일반인에게도 좋은 점이 많다.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을 조절한다면 붉은 과일을

듬뿍 먹어 운동으로 지친 몸을 달래주는 것도 좋다.

운동 뒤 필라테스로 몸매 정리

김연아가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 데에는 엄격한 열량 조절이 가장 관건이 된다.

하지만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추가 훈련도 몸매를 가꾸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김연아가

유연성을 발달시키고 몸의 균형을 발달시키기 위해 한 운동은 필라테스. 요가, 필라테스

같은 스트레칭 운동은 실질적인 칼로리 소모는 적지만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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