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낯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부정적 감정은 익숙한 것 찾게 만들어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람들은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메뉴를 선택하기보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해 우울한 기분을 해소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자기에게

친숙한 것을 더 찾게 만들며 행복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신기하고 새로운 것에

더 많이 도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피오트르 윈킬맨 교수팀은 연구

참가자에게 다양한 크기의 물방울무늬를 보여준 데 이어 별 같은 새로운 무늬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살면서 행복하거나 슬펐던 일에 대해서 말했다.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의

행복하거나 슬픈 기분을 지속시키기 위해 음악을 들려준 뒤 참가자들이 물방울무늬에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슬픈 감정을 유지한 사람은 친숙한 무늬를 선호했다. 반면 행복한 감정을

유지한 사람들은 선호도에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오히려 생소한 무늬에 더 관심을

보였다.

윈킬맨 교수는 “행복할 때는 알려진 것, 친숙한 것보다 새로운 것에 더 끌린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현직 정치인이 재선을 노릴 때 유권자들의 부정적이고 걱정하는

감정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 N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2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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