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교육 뇌 언어감각 높인다

과학자들, “필수과목에서 빼선 안돼”주장

미국 신경과학자들이 악기 연주와 같은 음악교육이 언어에 대한 뇌간의 감각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어서 음악과목을 초중고등학교 정규 필수과목에서 제외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경과학자들은 20일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K-12 교육 과정 필수과목에서 음악수업이 빠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음악 교육이 부족하면 아이들의 언어 감각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

미국 공립학교들은 대부분 학교 내 행진밴드, 교향악단 및 재즈밴드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모든 학생들의 필수 과목은 아니고 학교 구기종목 팀 참가 등 체육 과목 등과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노스웨스턴대 청각 과학 연구소의 크라우스 교수팀은  신경 구조가

어떻게 음성과 음악 소리에 응답하는지를 규명하고 학교의 음악교육은 뇌의 언어감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크라우스 교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다양한 풍경으로부터 개인의 소리, 화성,

리듬과 같은 관련 능력을 뽑아낼 수 있게 한다”며 음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음악교육이 아이들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청각 신호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이 시끄러운 교실에서 다른 경쟁적인 소리에서 선생님 목소리를 구분해

내는 등과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상황에 따라 음량 조절 등을 가능케 한다

아이들이 시끄러운 교실에서 더 조리 있게 말을 해 자기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난독증 또는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언어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난독증과 자폐증 아이들은 음악 치료를 통해 언어

발달 도움을 받는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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