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 청소년 정신질환에 효과

초기증세 10대청소년에게 장애 방지

생선에서 나오는 기름인 오메가3 지방산이 10대 청소년의 정신병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폴 아밍거 박사팀은 정신장애와 정상상태를 오가는 정신장애

초기의 평균 16세 청소년 81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지방산의 정신질환 방지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을 했다. 40명에게는 가짜 약을 주고 41명에게는 오메가3 지방산을

복용토록 했다.

가짜 약을 받은 40명 중 11명이 1년 뒤 정신장애를 겪은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을

12주 동안 복용한 41명 중에는 2명만 정신장애를 겪었다. 정신질환 관련 다른 약이

체중 증가나 성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은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았다.

아밍거 박사는 “천연 재료에서 나오는 물질이 정신 장애를 막는데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실제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은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낮다”고

말했다. 오메가3 지방산의 부족과 청소년 정신 장애가 어떤 관련이 있다는 주장.

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이 어떻게 정신 장애를 막아내는지 경로가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정신병을 앓는 성인보다는 정신장애 초기의 청소년에게만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확대해석 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전문지 ‘일반정신 의학(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월호에 실렸으며 미국 CBS 방송과 영국 BBC방송 온라인 판이 1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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