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초콜릿으로 ‘사랑고백’ 해요

설탕적어 비만 영향 덜해…심장병 예방효과

14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기도 하지만 이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설날 고향으로 떠나는 연인에게 미리 초콜릿과 선물을 건네는 남녀가

많다.

초콜릿은 연인에게 달콤한 사랑고백을 할 때 잘 어울리는 선물. 그러나 당분 함량이

많고 칼로리도 높아 과식하게 되면 평소 혈당이 높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특히 좋지

않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는 특히 금기시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일반 초콜릿보다 설탕 함량이 적고 카카오가 더 많이 들어간 다크 초콜릿은 비만에도

영향을 덜 미치면서 심장병 예방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다크초콜릿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임신중독증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크초콜릿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트립토판 성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형성되기 때문.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콜릿에 풍부한 당분은 뇌에 열량이 모자랄 때 경각효과를

내 곧바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한다. 다크초콜릿은 지나치게 먹지만 않으면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건강하게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

▽항상 칼로리를 계산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과식이다. 일반 초콜릿이나 다크초콜릿이나 100g당 500칼로리가

넘나들기 때문에 많이 먹었다 싶으면 그만큼 다른 간식을 먹지 않는 방법으로 하루

섭취 칼로리를 조절한다.

▽수학시험 전엔 초콜릿을 먹는다

작년 영국에서는 코코아 음료를 마신 사람이 숫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뇌의 피 흐름을 촉진하고

계산 담당 부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많으면 다크초콜릿 하루 40g

스위스 연구진은 최근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주일 동안 다크 초콜릿을

먹게 한 뒤 스트레스호르몬과 같은 몸속의 화학물질 변화를 살폈다. 매일 다크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스트레스로 인한 체내 영향이 감소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적정량은 하루

40g 정도.

▽먹고나서 바로 이를 닦는다

단 음식이 직접 이를 썩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단 맛을 내는 성분이 치아에

남아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성은 충치를 일으킨다. 바로 양치하기 힘들면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야채나 과일을 먹는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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