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디컬 스트리트’에 종합병원 생긴다

‘온 종합병원’, 3월 1일 문 열어

200여개의 의료기관이 몰려있는 부산 서면의 ‘메디컬 스트리트’에 최초로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디컬 스트리트는 부산진구청이 지난해 서면

롯데백화점 주변과 맞은편 1㎞ 구간을 의료관광 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는 곳.

이곳에 들어설 ‘온 종합병원’(원장 정근)은 400병상 규모의 지하 3층과 지상

12층 종합병원을 3월 1일부터 개원하고 3월2일부터 본격 진료 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온 종합병원은 30명이 넘는 대학병원 임상 교수급 의료진과 100여명의 간호인력

등 300여명의 병원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는 과목이 대부분 개설된다.

온 종합병원은 또 과별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센터 중심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서로 다른 전문 과목을 전공한 의사들이 팀을 이뤄 환자들을 진료하게 된다. 온 종합병원에서

도입한 전문센터는 △뇌신경센터 △내시경수술전문센터 △악안면수술센터 △복강경수술센터

△척추관절센터 △유방센터 △대장항문센터 △여성의학센터 △남성의학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심장혈관센터 △라식·백내장수술센터 △지방성형·안성형센터 △인공신장센터

△종합건강증진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16개이다.

의료관광 지정 구역에 들어서는 만큼 온 종합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러시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온 종합병원과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소개하는 홍보 팜플렛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아시아와

러시아 지역의 의료관광객 모집에 대비해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여성들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채용할 계획.

온 종합병원 정근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로 생명을 온전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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