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임신, 자폐아 낳을 가능성 높다

아빠 엄마 나이 차 커도 확률 높아

엄마가 나이가 많거나 아빠 엄마 나이 차가 너무 크면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1990~1999년 사이 태어난 500만 명의

출생 기록과 그 가운데 12,159명의 자폐아 진단 사례를 토대로 부모의 나이와 자폐아

출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엄마 나이가 5살씩 높아질 때마다 자폐증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18%씩

증가했다. 40세의 여성이 아이를 낳을 경우 20대 후반에 엄마가 되는 여성보다 50%,

25세 이하의 엄마들보다는 77% 더 자폐증 아이를 가질 확률이 높았다는 것.

또 아빠 나이가 40세가 넘고 엄마 나이는 30세 이하로서 연령차가 클 때, 25~29세의

남성이 같은 또래 여성과 아이를 가질 때에 비해 자폐아가 태어날 위험이 60% 높았다.

이전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다른 연구에서는 아빠 나이가 40세 이상이면 30세 이하일

때보다 아이가 자폐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나온 적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은 어린이 110명 가운데 한 명꼴로 자폐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여성들의 경우 1990년대에

40대의 출산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최근 12년간 자폐아 출산이 7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자폐증 관련단체인 ‘오티즘 스피크스(Autism Speaks)’의 제럴딘 도슨은 “이

연구는 중요하지만 자폐증을 유발하는 것이 엄마의 나이에 국한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복합적인 요인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자폐증 연구(Autism Research)’에 발표됐으며, 미국

뉴욕타임즈 온라인판, 건강 웹진 헬스데이 등이 8일 보도했다.

 

김나은 기자 raza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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