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을 땐 ‘의지’가 최강 보조제

끊은 사람들, “생각보다 쉬웠어요”

금연패치나 금연 껌 등 담배를 끊을 때 보조제에 의지해 담배를 끊는 사람보다는

끊겠다는 결단력만으로 금연을 시도한 사람이 성공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굳은 의지만 있다면 금연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고통스럽지도 않다는 것.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금연과 관련해 진행된 기존 511개 연구결과를 분석해

금연하는 방법과 그 성공여부를 비교했다.

분석결과 담배를 성공적으로 끊은 사람 가운데 66%에서 75%에 이르는 사람들이

보조제 도움 없이 자기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었다고 했으며 “담배 끊는 일이 생각보다

쉬웠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사의 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는 담배 끊는 데 니코틴 보조제가 꼭 필요했다고

답한 사람이 51%로 다소 많았지만 독립적으로 진행된 연구는 보조제가 필요했다는

사람이 22%에 그쳤다.

연구진은 “담배를 꼭 끊겠다는 진지한 마음은 니코틴 보조제 없이도 금연을 시도하는

데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의학지(PLoS Medicine)’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9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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