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비만, 가족습관 좋으면 막을 수 있다

가족 함께 식사하거나 잠 잘자거나

유치원에 다니는 4살 무렵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거나 또는 TV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역학전공 사라 앤더슨 교수팀은 미국립 교육전략 연구소가

2001년생 어린이 8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육환경과 건강발달에 관한 대규모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조사대상 어린이의 18%가 체질량지수(BMI)기준 상위 95%에 드는 어린이

비만이었다. 다만 가족과 함께 규칙적이고 즐거운 식사를 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고

TV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가족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비만인 확률은 14.3%였으나, 세가지

가운데 하나도 가족습관이 해당하지 않은 아이들이 비만인 확률은 24.5%였다.

정상 몸무게를 가진 아이들의 56.6%는 가족이 일주일에 6번씩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정상 어린이의 57.5%는 10시간 이상 잠을 자고 있었으며, 40.4%는 하루 TV시청

시간이 2시간 이내였다. 세 가지 좋은 가족습관 가운데 하나만 해당될 때보다 두가지

이상 해당될 때 어린이 비만 위험은 더 낮았다.

앤더슨 교수는 “어린이비만을 줄이려면 아이들이 좋은 생활습관을 계속할 수

있도록 부모나 의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런 습관을 가지기가 쉽지 않지만

부모나 가족이 노력하면  아이의 건강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소아과(Pediatrics)’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 신문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

김나은 기자 raza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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