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는 힘 떨어지면 사망 위험 높아져”

악력은 몸 전체 근력을 반영해

노인들은 손으로 물건을 쥐는 힘인 악력이 약해질수록 사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덴대학 노인학과 캐롤라이나 링 교수팀은 노인 555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각각 85세, 89세일 때 쥐는 힘과 근력을 측정한 후 10년 후 이들의 건강상태와

생존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측정기간 동안 쥐는 힘이 크게 줄어들거나, 악력이 가장 낮은 축에 속했던

노인들은 사망률이 현저히 높았고 각종 장애나 합병증 발생률도 훨씬 높았다.

링 교수는 “쥐는 힘은 몸 전체의 근력을 반영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악력의 높낮이가

사망률과 직접 관계가 된다‘며 “악력이 떨어지면 사망률에 어떻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쥐는 힘을 측정해 노인들로 하여금

근력운동을 강화하고 수명을 연장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2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과학 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7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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