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아이, 생식력 떨어진다?

아빠의 생식력 문제 물려받을 수 있어

남성불임

경우에 난자에 정자를 직접 주입하는 정자직접주입법(ICSI)으로 태어난 아이는  아빠와

마찬가지로 생식력에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ICSI 기술은 정자수가

적거나 정자의 운동성에 문제가 있거나 정자 모양이 기형인 남성들에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영국 어린이건강연구소 알스테어 수클리페 박사팀은 정자직접주입법으로 태어난

4~9세 어린이  211명, 정상 임신으로 태어난 어린이 195명을 대상으로 검지와

약지의 길이를 비교했다.

검지와 약지의 길이는 태아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영향 받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영국 심리학자 존 매닝 교수의 주장. 이 이론에 따르면 약지가 검지와

길이가 비슷한 남성은 약지가 더 긴 남성보다 생식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결과 정자직접주입법으로 태어난 남자 어린이는 정상 임신으로 태어난 남자

어린이보다 두 번째 손가락이 네 번째 손가락보다 더 길었다. 연구진은 남자아이들이

아빠와 마찬가지로 생식력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클리페 박사는 “ICSI는 1990년대 초반부터 확산됐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의 생식력 문제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체외 수정법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재생생체의학 온라인(Reproductive Biomedicine Online)’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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