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호르몬’ 많을수록 사회적 지위 높다

도파민, 평소 보상-자극 반응 북돋워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나오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지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파민은 뇌 세포 사이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로 운동 조절이나 호르몬 조절뿐

아니라 감정, 동기 부여, 욕망, 쾌락, 의욕, 수면, 인식, 학습 등에 영향을 미친다.

도파민이 적당하게 분비되면 행복감을 주지만 과다하게 분비되면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일으킨다. 반대로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증을 일으킨다.

미국 뉴욕주립정신의학연구소 다이아나 마르티네즈 박사팀은 건강한 사람 14명의

뇌를 양전자단층촬영(PET)으로 분석하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지지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회적 지위는 보상-만족과 관련된 뇌 부분인 선조체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도파민 D2/D3 수용체의 밀도와 관계있었다. 도파민 수용체는 말 그대로 뇌에서 분비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도파민 수용체의 수치가 높은 사람은

사회적 지위가 더 높았으며 반대로 도파민 수용체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사회적 지위가

낮았다.

연구진은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사람은 선조체에서 도파민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보상과 자극을 더 잘 찾을 수 있다”며 “D2 수용체의 수치가

더 높은 사람들은 동기부여가 더 잘되고 사회적 상황에 더 시간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적 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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