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향신료 사프란, 눈 노화 막는다

“자외선 차단해 시력 보호” 추정

카레와 리조또 등의 요리에서 노란색을 내는 향신료 사프란이 노안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실비아 비스티 박사팀은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사프란이 포함된 알약을, 다른 한 그룹에는 가짜 약을 지급했다.

3개월 후 이들의 시력을 측정한 결과 사프란을 먹은 그룹의 상당수는 시력 측정표에서

자신의 원래 시력보다 한두 단계 작은 글씨를 읽었다. 또 이 중에는 노안으로 읽지

못했던 책이나 신문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연구팀은 다시 두 그룹의 역할을 바꿔 3개월 후 시력을 측정했다. 그러자 사프란을

먹었다가 끊으면 시력 강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식 볶음밥인 리조토 등에도 쓰이는 사프란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화를

막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시력과의 연관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비스티 박사는 “사프란이 햇볕으로 인한 눈의 손상을 막아주는 ‘천연 선글라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프란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것은 동물실험을

통해 최근 확인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좀 더 명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노안 환자들로 하여금 12개월 이상 장기간

사프란을 복용하도록 하는 실험을 계획 중에 있다. 이 내용은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6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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