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잠 없어도 20대보다 덜 피곤해

평균 수면시간 45분 짧고 낮에 덜 졸려

60대 노인은 20대보다 거의 1시간을 덜 자고도 낮에 덜 졸리는 등 실제로 20대

젊은 사람보다 잠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진은 건강한 20~60대 110명을 대상으로 평균 수면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낮에 얼마나 졸리는지 등 수면패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대는 평균 7시간14분, 40~50대는 6시간50분, 65세 이상 노인은 6시간30분

정도를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될수록 젊은이보다 밤 시간에 잘 깨어있으며

그럼에도 낮에 20대보다 훨씬 피로를 덜 느끼는 것으로 관찰됐다.

노인이 젊은이보다 잠을 덜 자고도 정상생활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호르몬 분비 수치나 뇌의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며 “노인이

잠을 많이 잔다는 것은 오히려 신체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라는 점을 이번 연구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다른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이 늦잠을 자거나 하루 8~9시간 넘게

자는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고하는 하나의 신호라고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Sleep(수면)’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1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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