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 마주쳐야 소리나듯…섹스리스 벗어나기

섹스리스 28%… 함께 노력해야 개선

등 돌리고 자는 남편 어떻게 예전처럼 바꾸나? 아줌마가 분명한 아내 어떻게 신혼기분처럼

안을 수 있을까?

식은 커피처럼 돼버린 뜨겁고 달콤했던 사랑, ‘섹스리스(sexless)’ 부부가 늘고

있다.

우리 나라 부부 4쌍 중 1쌍이 한 달에 부부관계를 한 번 이하로 하는 섹스리스이며

이런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섹스리스는 단순히 부부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를

낳는다. 김영희부부컨설팅 김영희 소장에 따르면 국내 이혼 부부의 80%가 섹스리스상태를

거친다.

혜성클리닉 박혜성 원장은 “섹스리스의 원인은 남편이 무능력해서만도 아니고

아내가 볼품없어서만도 아니다”면서 “부부 둘 다 노력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부부가 섹스리스에 빠지는

것도, 섹스리스에서 벗어나는 것도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달렸다는 것.

전문가들이 말하는 남편과 아내가 섹스리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각 해야 할 일.

<남편이 하면 좋은 일>

▲ ‘처음’으로 돌아간다

결혼 전 아내와 처음으로 함께 했던 장소와 마음 상태로 돌아간다. 처음 데이트했던

곳, 첫 키스했던 곳, 신혼여행 갔던 곳에 함께 다시 간다. 신혼여행 때 사진을 꺼내놓고

한 장 한 장 넘겨 보라. 아내를 유혹하려던 행동과 생각도 돌이켜 본다. 매력적으로

느꼈던 아내의 신체부위를 떠올린다.

▲ 상상했으면 실행한다

상상만 하던 일들을 직접 시도해 본다. 이를테면 은밀한 산길에서의 카섹스, 공공장소에서

의 성관계나 애무, 사무실에서의 아내와의 관계 등 잘 계획하면 정말 못할 것도 아니다.

 둘만의 비밀을 계속 만들어 갈수록 점점 뜨거운 관계가 회복된다. 아내 만큼

함께 가는 친구가 또 어디 있는가.

▲ 운동하라, 몸을 써라

오스트리아의 한 연구진은 45~60세 남성은 일주일에 15~30분 정도 운동으로 1000㎉만

소비해도 발기부전이 38% 줄어든다고 했다. 일주일에 4000㎉를 소비하면 발기부전

확률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아내와 춤추기’ ‘함께 청소하기’ 등 몸을 쓰면 아내를

두 번 즐겁게(?) 하는 남편으로 거듭난다. 이럴려면 집에 한시간 일찍 들어가기를

실천해야 한다.

▲ 섹스 테크닉을 연구한다

섹스리스의 가장 큰 이유는 부부관계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으로 만들어

버린 남편에게 일차 책임이 있지 않을까? 차라리 일찍 자면 내일 덜 피곤하다고 여기는

남편도 많다. 많은 남성이 ‘성에 대해 잘 안다’고 여기지만 실제론 대부분 무지하다.

어른을 위한 성교육 동영상이나 프로그램을 찾아 고수의 비결을 배우는 것도 맛있는

부부관계를 되찾는 방법이다.

<아내가 하면 좋은 일>

▲ 바가지는 요령껏 긁는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돈돈돈…’ 돈 이야기만 하는 아내. 저절로 생각이 없어진다는

하소연이 많다. 얼굴을 마주하는 것을 피하는 데서 섹스리스가 싹튼다. 남편을 무시하는

말이나 태도를 고친다. 남편 기(氣)를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는 립서비스와 얼굴

표정이 남편을 들뜨게 한다.

▲ 살가운 분위기를 만든다

오래된 침대시트나 커튼부터 바꾼다. 분홍색 계통이면 더 좋다. 다양한 색깔 양초들을

놓아보고 연애시절 남편이 좋아하던 음악을 튼다. 붉은 조명도 약하게 켜두면 좋다.

남편에게 와인 한잔 같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 마사지와 요가를 한다

부부가 욕실 등에서 서로 마사지를 해준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켜

성욕을 높인다.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수 있다. 요가는 성생활을 이롭게 한다.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이 요가를 꾸준히 한 뒤 성적 흥분과 욕구가 높아지고 오르가슴에

이르렀다. 요가는 조루증에도 효과가 있어 부부가 함께 배우면 좋다.

▲ 병원 치료를 받는다

호르몬 균형이 깨진 50대 이상 여성은 필요한 호르몬을 보충한다.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질에 기생하는 가드넬라균이나 트리코모나스균이 없는지 검사를 받는다.

질환도 문제지만 악취도 불러오기 때문.

[코메디닷컴 체크리스트] 혹시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

박민기 기자 271271@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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