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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각종 암환자들은 식욕도 아울러 떨어져
가족과 주변을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암환자들의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양 교육을 올1월부터 요일별로 상설프로그램화 해서 특히 보호자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오늘 이 프로그램의 주제는 방사선치료가 집중되는 부위 별로 환자가 섭취해야
할 영양과 음식에관한 교육입니다.
머리나 흉부에 방사선 치료가 집중된 환자는 음식 자체를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위의 암 환자는 맛에 대한 감각이 변하고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직장이나 자궁경부에 방사선 치료를 집중하는 환자는 섬유질 식품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안내받습니다. 이런 환자는 항문통증이나 배뇨통, 설사, 변비를 동반하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암환자의 식생활 교육은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암이 발생한 부위나 치료 방법에 따라 환자의 식생활도 달라져야 하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교육에서는 위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배 쉐이크를 현장에서 만들어 환자들이
직접 먹어보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유방암 폐암 간암 등 암 종류에 따른 식생활은 물론 방사능
항암 수술 등 치료법에 따른 식생활 교육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마련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