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 “조루 때문에 병원엘 어떻게 가?”

아-태 조사… 대인관계에 문제는 많이 느껴

한국 남성들은 조루를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생각하기보다 성적 무능력으로

생각해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한국얀센의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발매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남성의

조루 유병률과 태도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남성들은 조루 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느끼고 있지만 의사와 성기능 문제를

상담한 비율은 6%로 태국, 홍콩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대만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은 성기능 장애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

반면 한국 남성은 조루로 인한 불편 또한 가장 많이 느낀다는 아이러니컬한 조사결과도

있다. 실제 성관계 시간이 짧으면 이성을 사귀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는 데에 “매우

그렇다”는 사람이 전체의 47%로 대만 다음으로 높았다. 조루가 대인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남성도 전체의 81% 정도로 아태지역 10개국 중 가장 민감했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어디에서 조루 고민을 해결할까. 조루에 관해 가장 신뢰하는

정보채널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9개 국가 남성은 일제히 “의사를 가장 믿는다”고

답한 반면 한국에서는 인터넷을 믿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77%였다. 의사 신뢰도(48%,

중복응답)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평균연령

39세 성인남성 4,997명이 참여했다. 김세웅 교수는 “조루는 아태지역 성인남성 10명

가운데 3명에게서 보이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며 “한국 남성들은 치료할 수 있는

문제로 보지 않고 스스로 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피해도 더 큰 것같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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