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비 병원 따라 차이”

심평원, 수술 진료비-입원일수 통계

똑같은 위암 수술을 받더라도 병원에 따라 최고 갑절 이상 진료비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주요 38개 수술 수술진료비

및 입원일수 통계에 따르면 병원 별로 진료비와 입원일수가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절제술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마산삼성병원의 수술비가 996만 원 정도로 가장

저렴했던 경북대병원(470만원)보다 갑절 이상 비쌌다. 입원일수 또한 마산삼성병원이

30.3일로 경북대병원(12.2일)보다 18일 정도 더 길었다. 입원일수가 길수록 진료비도

그만큼 증가하는 것.

또 암 수술 가운데 췌장암이 평균 수술비가 가장 비싸고 입원일수가 가장 길었다.

췌장암은 종합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면 진료비가 평균 1150만9000원이 들었고

입원일수도 30.8일로 가장 길었다. 췌장암 수술비가 가장 비쌌던 가천의대길병원에는

1277만4000원을 내고 28.5일간 입원했고 가장 싼 서울대병원에도 943만원을 들여

25.6일간 입원해야 했다.

암을 제외한 다른 수술 가운데서는 관상동맥우회로술(심도자술 사용)이 종합전문병원

평균 진료비가 1335만8000원이어서 ‘가장 부담되는 수술’이었다.    

이 같은 정보는 이달 25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건강보험에서 입원진료비가 높은 13개 암 수술을 포함한 38개

수술을 대상으로 병원별(682곳) 진료비와 입원일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주요 13개 암 수술 진료비(단위: 천원) 및 입원일수 평균-최고-최저

암수술 외 25개 수술 진료비 및 입원일수 평균-최고-최저

암수술 13개 병원별 진료비 및 입원일수

암수술 외 25개 수술 병원별 진료비 및 입원일수

    김혜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