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마비, 근육운동하면 풀린다

加 연구진, “팔과 손의 힘 개선”

건강한 보통 사람에게 근력운동은 살을 빼고 몸에 근사한 근육을 만들 수 있는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지만 뇌졸중

환자에게 근력운동

시키는 것은 찬반 논란이 분분하다. 뇌졸중으로 약해진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고

근력운동을 시도하면 근육 경직과 통증이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에게 제한적이지만 근력운동을 하도록 하면 마비된 팔 기능과

손으로 움켜잡는 힘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재니스 잉 교수팀은 근력운동이 뇌졸중 환자의 팔,

어깨, 손목, 목 등 상체의 움직임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 13개를

비교분석했다. 분석대상 연구는 상체의 움직임이 마비된 뇌졸중 환자 517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평균 한 달 동안 2~3시간 근력운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 운동 기구는

작은 웨이트 기구, 탄성밴드, 체육관에서 사용되는 도르래 운동기 등이었다.

분석결과 306명을 대상으로 한 6가지 연구는 근력운동이 뇌졸중 환자의 물건 잡는

힘을  상당히 또는 크게 개선시켰으며, 465명을 대상으로 한 11개 연구에서는

팔 기능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개선이 있었다. 그러나 210명의 자료가 들어있는 5개의

연구는 작은 물건 집어 올리기와 같은 일상 활동에서 운동 기능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잉 교수팀은 분석결과를 종합, 근력운동은 뇌졸중 환자라 할지라도 실제 근육

경직을 풀어주는 효과를 보이며 부작용도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잉 교수는 “뇌졸중 환자에게 근력운동은 약해진 신체기능과 일상 활동 능력도

개선시킨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1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a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2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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