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기억력-뇌신경 건강과 “친하네”

항산화 물질 풍부해 노인에 효과

블루베리 주스를 하루에 두 컵씩 꾸준히 마시면 기억력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캐나다 농림부 공동연구진은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는 70대 노인을

대상으로 블루베리가 기억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의 노인들에게는 매일 블루베리 주스 두 컵~두 컵 반 정도를

마시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다른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 두 달 뒤 기억력 및

학습능력을 테스트 했다.

실험 결과 블루베리 주스를 꾸준히 마신 그룹의 기억력 테스트 결과가 이전보다

현저하게  향상됐다. 연구진은 “블루베리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물질과

‘피토케미컬’이라는 화학물질이 기억력 회복 증진에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블루베리는

노화로 인한 뇌신경 악화도 줄이고 예방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21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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