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과 한 개, ‘장 튼튼 몸 튼튼’

껍질에 펙틴 성분, 이로운 균 지켜줘

하루에 사과를 한 개씩 먹는 것이 장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대 연구진은 쥐에게 사과에 풍부한 섬유소인 펙틴을 투여하면서 소화계

안에 있는 몸에 이로운 세균 양의 변화를 관찰했다. 장 속 미생물 조직은 포착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연구진은 16S rRNA라는, 이로운 세균에만 존재하는 분자를 얼마나

많이 발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펙틴 주입이 많은 쥐에게서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이로운 균의 양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펙틴은 정기적으로, 긴 시간 섭취됐을

경우 이 세균들은 지방산을 생산해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 최적의 pH를 조성하고,

장벽 세포의 중요한 연료가 되는 특정 화학성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연구진은 “장에 살고 있는 이로운 세균은 소화기능을 돕는 동시에 암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사람의 소화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 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펙틴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사과가 대표적이지만 이 밖에 귤 감 고구마

등도 함유량이 높아 모두 장 건강에 이롭다.

이 연구결과는 ‘BMC 미생물학(BMC Microbiolog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영국 온라인 의학뉴스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0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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