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 빠르면 심장병 조심하세요”

분당 101번 이상… 여성은 운동하면 위험 줄어

맥박이 1분에 101번 넘게 뛰는 사람이라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심장병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연구진은 20세 이상 성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심장병과 심장박동

및 맥박 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 중 남성 6천여 명, 여성 4천4백여 명이

사망했다. 사인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인 사람은 남성 사망자 중에서는 58%, 여성 사망자

중에서는 41%였다.

남성의 경우 맥박수가 1분에 101번 이상인 사람은 분당 61~72번 정도 정상 맥박인

사람보다 협심증 사망 위험이 42% 높았다. 여성의 경우 맥박이 분당 101번 이상이면

일반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2배로 높았다. 또 맥박수가 분당 88번 이상으로

약간 잦은 여성은 평소 운동량이 극히 저조하면 일반 여성보다 심장병 발병 가능성이

두 배 높았다.  

여성은 맥박이 빠르다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운동하면 상당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맥박 수가 분당 88번 이상이지만 신체 활동을 열성적으로 한 여성은 심장마비

사망률이 정상 맥박 여성보다 37% 정도만 높았다. 대신 남성은 일단 맥박이 빠르면

운동을 자주 한다 해서 심장병 위험이 의미 있게 줄지는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과 공공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판에 12일 소개됐으며 미국방송 ABC 온라인판,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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