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눈 섣불리 치우다 골병들라

허리-등-어깨-팔 근육 안 놀라게 준비해야

기록적인 폭설로 고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 주에도 다시 눈 예보가 잇따르고

있다. 자기 집 앞의 눈은 자기가 치우는 게 예의지만 무작정 삽으로 쌓인 눈을 퍼나르다

어깨 근육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 대변인 마이클 쉐퍼 박사는 “녹고 있는 눈은 무겁기 때문에

특히 허리와 온 몸에 부담을 준다”면서 “특히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은 사람들이

허리 등 어깨나 팔에 무리를 느끼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가 제시한 눈 치울 때 준비해야 할 것과 안전하게 치우는 요령을

영국 온라인 의학뉴스전문지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10일자에 소개했다.

▶ 눈 치울 때 준비할 것

▽심장질환이 있다면 먼저 의사에게 물어보고 나간다.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게 낫다.

▽얇은 옷을 겹겹이 입고 통풍이 되면서 물을 빨아들이지 않는 옷을 입는다. 장갑과

따뜻한 양말, 모자가 필요하다. 눈을 치우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쉰다.

▽모자나 스카프가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한다. 얼음 부스러기나 굴곡이 있는

땅에 주의한다. 미끄럼방지 신발을 신어야 하며 넘어지지 않는다.

▽자주 눈을 치운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치우려 하지 않는다.

▶ 안전하게 눈 치우기

▽온몸 근육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10분 정도 꼭 한다. 눈을 치울 때 팔, 등

쪽 작은 근육만 쓰다가는 심장마비 위험이 있다. 다리의 큰 근육을 꼭 함께 움직인다.

▽페이스 조절을 한다. 자주 쉬면서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한다.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심장 관련 증세가 있으면 곧바로 필요한 응급조치를 한다.

▽삽은 자신의 힘과 키에 맞는 편안한 것으로 고른다. 윗몸을 많이 굽히지 않아도

되는 특별 디자인도 괜찮다. 지렛대 원리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을 꽉 움켜쥔다.

▽눈을 들어 올리려 말고 최대한 밀어낸다. 꼭 들어 올려야 하면 적은 양을 다리

근육을 함께 사용해 들어올린다. 등을 쭉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펴면서 들어

올린다. 허리를 혹사시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선채로 눈을 어깨 위나 옆쪽으로 치우지 않는다. 몸을 비트는 동작은

등에 무리를 준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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