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우울증, 약물 치료효과 “별로”

美 연구, “가짜 약이나 큰 차이 없어”

가벼운 우울증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우울증 약을 먹었을 때 효과가 가짜 약을 먹었을 때나 크게

다를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제이 포니어 교수팀은 우울증 약의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718명의 성인 우울증 환자 약물치료와 관련된 6개의 논문을 비교분석했다. 우울증

약물 치료 효과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했다.

특히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환자에게는 우울증 약이나 가짜약이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없었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도 약물치료 효과가

별로인 환자가 있었지만, 아주 심한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약물치료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결국 가볍거나 중간수준 우울증은 약물치료보다는 인지행동 치료나

대인관계 심리치료에 치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에 이른다”면서 “다만 아주

심한 환자들은 약물치료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의학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a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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