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괴롭힌 ‘뇌경색은 어떤 병’?

한번 증상 보이면 재발 경계심 가져야

팔방미인으로 소문 난 방송인 조영남씨(65)가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고 연초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이 60대 왕성한

활동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다행히 조씨는 초기 대처를 잘 해 곧 퇴원할 예정이고

방송에도 곧바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뇌경색은 흔히 말하는 뇌졸중

영역 안에 있는 병이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일부 뇌세포가 괴사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의들은 뇌경색으로 한번 쓰러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재발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각별히 관리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는 “뇌졸중에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있는데 약 8대 2의 비율로 뇌경색이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일반에서는 뇌졸중과 뇌경색을 혼동해서 말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뇌졸중은 뇌혈류에

이상이 생겨 갑작스럽게 신경 마비가 오는 증상으로서 뇌경색과 뇌출혈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이 교수는 “뇌경색 증상을 한번 보인 사람은 1년 안에 재발 확률이 15% 더 높다”고

말했다. 재발을 막으려면 뇌경색 원인 인자를 찾아내 치료하고 피의 응고를 막는

항혈소판제를 먹어야 한다.

뇌경색을 부르는 주된 원인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동맥경화, 심장 이상으로

뇌혈관까지 막히는 뇌색전이 대표적이다. 동맥경화와 뇌색전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및 심장질환 환자는 특히 뇌경색을 경계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도 뇌경색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다. 담배를 피우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된다. 장기간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때문에 혈관이 쪼그라들면서 혈관 벽도 딱딱해진다.

여기에 콜레스테롤 같은 찌꺼기들이 달라붙으면서 뇌혈관이 쉽게 막힐 수 있다.

하루 한두잔 정도 술은 심장병과 뇌졸중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한국의 주당들과는 거리가 멀다. 과음은 뇌동맥을 심하게 확장시켜 혈관에 손상을

준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과음하면 위험은 더욱 크다.

뇌경색과 뇌출혈의 증상은 서로 비슷하다. 즉, △한 쪽 얼굴, 팔, 다리에 먹먹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한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 간다 △앞이 잘 안보이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 △심하게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면서 구토를 한다

△휘청거리며 잘 걷지 못한다 등으로 요약된다.

▽뇌경색 예방법

△주 4~5회, 30분~1시간씩 운동을 한다.

△과식하지 않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담배 피우지 않는다.

△술은 한두 잔으로 끝낸다.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체크한다.

△스트레스는 빨리 푼다.

△증상이 있으면 지체 말고 응급실로 간다.

(자료: 대한뇌졸중학회)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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