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팟, 여성의 상상일 뿐인가?

英 연구진, 쌍둥이 상대 연구

여성의 오르가슴을 촉발하는 성감대로 알려진 질 내부 ‘지스팟’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뿐 실제는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킹스대 연구진은 일란성 및 이란성 쌍둥이인 영국여성 1,800명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성감대 지스팟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일란성 쌍둥이는 모든

유전자를 서로 공유하고 이란성쌍둥이는 50% 정도 같다는 관점에서 지스팟이 있느냐

없느냐 또한 쌍둥이냐 아니냐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해 본 것.

하지만 조사 결과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서 둘 다 지스팟이 있다 또는 없다고 어느

쪽이든 동일한 응답을 하는 규칙적인 패턴은 나오지 않았다. 일란성 쌍둥이든 이란성

쌍둥이든 한 사람은 있다, 다른 한 사람은 없다고 응답하는 등 대답은 혼재했다.

결국 연구진은 “지스팟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여성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지스팟이 실재하는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여성 뿐 아니라

남성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스팟의 존재 여부에 대해 의학적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스팟은

상상속의 존재”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3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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