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기억력 저하 이유 밝혀져

수면부족 부작용 방지약품 개발 가능성 열려

잠이 부족하면 어떤 원리로 뇌기능이 떨어지는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면부족으로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할

가능성도 열렸다.

미국 펜실배니아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해온 독일인 신경생물학자 로버트 하페케스

박사팀은  5시간 동안 쥐가 잠들지 못하도록 한 후 관찰했다. 그 결과 PDE4라는

효소의 수치가 증가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cAMP 분자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수면부족이다. 밤새워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한 다음날에는 머리가 멍한 채 집중을 할 수 없고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면부족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기억력과 학습능력에 문제를 일으킨다.

cAMP(cyclic AMP)는 뇌의 해마상융기 세포들의 새로운 연결과 기존의 연결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 기억력과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수면부족이 PDE4 활동을 촉진하고 이는 cAMP 활동을 방해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수면부족은 뇌의 해마상융기(hippocampus)에서 이루어지는 기억과 학습 기능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수면부족이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규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수 있는지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는다. cAMP 활동을 촉진할 약을 개발한다면

수면부족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인 ‘내이처(Nature)’ 11월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신문

이그제미너 온라인판과 대중과학웹진 피스오르그닷컴 등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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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기자 ssa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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