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보다 조깅이 뇌졸중 예방

격렬한 운동하면 뇌졸중 위험 60여% 낮춰

테니스 조깅 수영 같이 격렬한 운동을 해야 뇌졸중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전 연구에서는 골프 걷기 볼링 등 가벼운

강도의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미국 콜롬비아대 조슈아 윌리 박사팀은 뉴욕시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69세 남성

3298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이후 9년간 뇌졸중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관찰해 어떤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지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 가운데 238명이 뇌졸중에 걸렸으며 조깅 수영 테니스 같이

강도가 보통 이상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이 발생하는 정도가 63% 정도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렬한 운동이

뇌졸중 위험을 거의 3분의 2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피떡

등에 의해 막혀있던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혈압 및 뇌졸중 위험을 낮춰준다고

생각돼 왔다. 이전에 시행됐던 다른 연구들에서 골프 걷기 볼링 등 가벼운 강도의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반면 이번에는 강도가

센 격렬한 운동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윌리 박사는 “중급 이상의 강도를 지닌 강렬한 신체 활동에 참여하는 게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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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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