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삶아 먹으면 심장 튼튼해져

남성에 해당, 여성은 두부와 저염간장 많이 먹어야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튀겨먹기보다 굽거나 삶아서

먹으면 심장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은 로스엔젤리스와 하와이에 거주하는 45세부터 75세의

남성 8만2243명과 여성 10만3884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섭취와 심장병 발병간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평소 먹는 식단에서 오메가3를 어떻게 섭취하는지는 요리방법과

어떤 소스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조사해 그 섭취량을 계산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백인과 흑인 그리고 멕시칸들과 일본인, 하와이 원주민 등이

포함됐으며. 평균 12년간에 걸친 추적조사 결과 4516명이 심장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했던 리싱 멩 연구원은 “조사결과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튀기거나 염장시켜 말린 것을 먹기보다는 굽거나 삶아서 저염간장과 먹는 것이 심장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부도 심장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멩 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생선을 굽거나 삶는 요리방법과 튀겨먹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비교해 본 것은 아니지만, 심장병

발생률을 비교해본 결과 굽거나 삶은 생선요리가 심장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3.3g을 섭취한 남성의 경우 하루 0.8g을 섭취한 남성에 비해

심장병 발생률이 23%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멩 연구원은 “남성의 경우는 오메가3를 많이 먹을수록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여성은 오메가3의 섭취와는 큰 상관이 없었고

두부와 저염간장을 많이 먹는 것이 심장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남여간 차이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여성들은 오메가3를 저염간장과 두부에서

섭취하면서 식물성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식물성 호르몬)과

같은 미세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오메가3만을 섭취하는 것보다 심장질환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온라인판과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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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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