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환자 체온 낮추면 생존률 높아

냉각 후 10분 이내 치료하면 뇌손상도 적어

환자가 심장마비

왔을 때 몸을 급속히 차게 해주면 뇌손상 없이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링스카 연구소 응급의학부는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들

중에서 몸을 급속히 차갑게 한 후 치료한 환자 88명과 일반적인 온도에서 조치를

취한 환자 99명의 치료결과를 비교 조사했다.

조사결과 몸을 일반적인 치료온도인 35.5도로 유지하고 치료했던 환자는 31%의

생존율을 보였던 반면 34.2도로 몸을 차갑게 했던 환자는 46.7%의 생존율을 보여줬다.

몸을 급속하게 냉각했던 도구는 리노칠(RhinoChill)이라는 장비로 코를 통해 뇌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장비로 심장박동이 정지된 환자의 심폐기능을 소생시킬 때 사용하는

의료장비다. 의료진은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평균 23분내 몸을 냉각시키기

시작했다.

심장마비 치료 후 뇌손상여부에서도 몸을 냉각했던 환자 36.7%가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적인 온도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21.4%로 조사됐다.

몸의 냉각을 심장마비 후 10분 이내로 일찍 시작한 후 치료한 환자들의 생존율과

뇌손상이 없었던 비율이 각각 59.1%, 45.5%로 나타났다. 냉각조치 없이 10분 내로

치료했던 환자들은 생존율 45.5%, 치료 후 뇌손상이 없는 비율은 17.6% 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마렛 카스턴 박사는 “이제 우리는 뇌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인 심장마비가 발생한 수분이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15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뉴스웹진 US뉴스-월드리포트와

미국 건강웹진 헬스뉴스 등이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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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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