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얕보다간 신장기능 손상 된다

4세 이하 리스트리아균 특히 조심

식중독

장기적으로 신부전이나

정신지체로 이어질 수 있으며 4세 어린이의 경우 심각한 신경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중독은 병원체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구토와 설사가

대표적인 증상이며 이들 증상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며칠 내로 완화된다. 그러나

이들 식중독 증상을 치료한 환자라도 장기적인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

미국 펜실바니아주 식중독 센터 연구진들은 식중독과 관련된 데이터들을 조사한

결과 흔하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중 일부는 식중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각종 만성질병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신부전을 비롯한 중풍, 발작, 청각 및 시력 손상 그리고 정신지체 등

합병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중독 병원체들로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대장균(E.coli),

리스테리아(Listeria monocytogenes), 살모넬라(Salmonella) 그리고 톡소플라즈마

곤디이(Toxoplasma gondii) 등 5가지를 꼽았다.

조사결과 캄필로박터(Campylobacter)균은 최근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는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과 연관이 있었다.

대장균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용혈성 빈혈, 급성 신부전증,

혈소판 감소증 등 증상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hemollytic uremic syndrom)

또는 혈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부전, 신경장애로 발전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스테리아 균은 뇌와 척수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신경장애는 물론 사망에 까지

이르는데, 대개 4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4살이하 어린아이들은 20%의 높은 사망률을 보였으며, 자연유산이나 사산

그리고 조산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 주요저자인 연구를 진행했던 탄야 로버트 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놓고 “식중독은 이처럼 다양한 질병과 만성적 합병증,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경고하며 “공공건강을 위해 핵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펜실바니아주 식중독 센타가 최근 발표했으며, 미국 ABC뉴스

온라인판, 캐나다 국영방송 CBC온라인 등이 15일자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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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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