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사흘 명상하면 통증 ‘싹’

감소효과 평상시까지 지속

사흘 동안 매일 20분씩 명상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이 진통효과는 명상을

하지 않는 시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 파델 자이덴 교수팀은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 △복식호흡과

같은 이완 및 주의분산법을 실행하는 사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 등 세 그룹의

사람들에게 전기 자극을 점점 강하게 준 뒤 통증에 대한 정도를 점수로 매기게 하고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주의분산 그룹과 명상 그룹 모두 강한 고통을 덜 아프게 느꼈고 특히

명상을 실행하는 사람은 그 효과가 더 컸다. 약한 고통도 잘 이겨냈다. 게다가 명상

그룹은 활동이 끝난 뒤에도 통증으로 인한 고충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하루에 20분씩 3일만 명상을 해도 일어났다.

자이덴 교수는 “명상 시간이 짧아도 통증을 완화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다”며

“400~500㎃의 전기 자극을 주면 운동신경이 충격을 받아 팔이 앞뒤로 흔들릴 정도인데

명상을 한 참가자는 전기자극의 통증을 가볍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자이덴 교수는 “명상은 통증에 대한 인식과 감각을 약하게

한다”며 “뇌가 미래에 예상되는 통증보다 현재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걱정과 감정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명상을 하는 사람은 혼란, 느낌, 감정이 순간적인 것이며 그것이 판단하거나

측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 순간은 지나가버리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통증저널(The Journal of Pain)’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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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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