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우면 통증도 줄어든다

감정-분위기 따라 통증 정도 달라져

즐거운 감정을 가지면 통증도 즐어든다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매시유 로이 박사팀은 연구 참여자 13명을 대상으로 감정에

따라 고통의 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기 위해 △즐거운 느낌을 주는 그림

△아무 느낌을 주지 않는 그림 △불쾌한 느낌을 주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작은 전기충격을

가했다. 연구진은 뇌기능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해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에 따라 전기 충격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분했다. 기분 좋은 사진으로는 수상스키, 아무 느낌을 주지 않는 사진으로는 책,

불쾌한 사진으로는 악독한 곰 등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즐거운 사진을 봤을 때는 통증의 정도가 줄어드는 반면 불쾌한 사진을

봤을 때는 반대로 통증이 늘어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 실제로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

로이 박사는 “굳이 진통제

사용하지 않아도 기분 좋은 사진이나 음악만으로 통증을 경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연구 결과”라며 “이러한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적용하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 데일리,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온라인판 등이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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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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