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내 아시아 허브 병원으로 도약”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 인터뷰

 “앞으로 6년 내에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중심 허브 병원-글로벌

톱 클래스의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의 최한용 원장은 “1994년 개원 이후

15년 간 삼성서울병원이 한국 의료계 전체 의료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그간 삼성서울병원의 성과로 △환자중심 문화정착 △특성화센터 중심의

선진적 의료시스템 도입 △첨단화와 디지털화 선도 △협력병원제 활성화 △진료 질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원한 암센터는 1년 여 만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환자

수 등에서 큰 폭으로 성장해 국내 암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최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현재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기까지 15년 역사를

함께 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거친 최 원장은 94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로 재직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최 원장이 의료질관리 실장으로 재직했던 2000년 이후 3년 간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등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고객 만족도 최고 병원이라는 명성을 다지기 시작했다. 최 원장은 2003~2004년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때국제진료기관인 인터내셔널 SOS와 협약을 맺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그는 또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진료부원장으로 재임했을 때는 암센터

개원을 준비하면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기존 진료과 중심의 병원 시스템을 특성화센터와

협진,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한 선진형 센터로 재편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의료계의 글로벌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 원장은 방광암, 신장암, 전립샘암 등 비뇨기종양분야에서도 최고 명의로 손꼽힌다. 그동안의 의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3년 동안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은 고객만족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진료의 질적인 면에서 국내 최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2010년 아시아 최고 병원을 거쳐 2015년에는 암센터와 심장혈관센터,

건강의학센터 등 3대 센터를 세계 톱 클래스 센터를 집중 육성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이는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해외 환자 유치를 선점한 상태에서 후발 주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세계인이 삼성서울병원 하면 암,

심장, 건강의학센터가 떠오를 수 있도록 가장 핵심적인 질환을 중심으로 해외 환자를

유치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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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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