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계란 알레르기 자가 진단법

계란함유 음식먹고 혈압 떨어지면 백신부작용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전문의들은 백신의 주재료로 쓰이는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에게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헷갈려하기도 한다.

계란 알레르기는 계란을 먹으면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형태를 비롯해

피부 발진, 아토피 환자라면 아토피 증상 심화, 얼굴이 붓거나 눈물이 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남중 교수는 “계란을 날로 먹든 조리해서 먹든 신체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알레르기가 있다고 간주한다”며 “계란을 먹었을 때 별로

문제를 겪지 않았던 성인은 별도의 알레르기 반응 검사 없이 백신을 맞고 있으며

현재 까지 진료 현장에서의 문제가 없어왔지만 소아라면 알레르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아동 병원 애멀 아사드 박사는 이달 5~10일 개최된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연례회의에서 소아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 시 부작용 위험

단계를 5가지로 구분해 제시했다.

백신을 맞기 전 자신이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헷갈린다면 내과에서 시행하는

알레르기 검사를 직접 받는 게 가장 좋겠지만 다음 구분을 미리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사드 박사는 “계란을 먹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있고 최근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던 사람은 신종플루 백신을 맞았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며 “분류에 따라 위험성이 중간 이상인 사람이 신종플루 백신을 맞고

싶다면 사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만일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더라도

접종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손가락을 누르면 더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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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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