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 정전기, 식초 바르면 없어져

아토피, 알레르기 피부 보습제 충분히 발라야

건조한 가을과 겨울은 옷을 입을 때, 문손잡이를 잡을 때, 다른 사람과 악수 할

때 찌릿찌릿하게 전기가 통하기 쉽다. 정전기는 전기가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을

때 나타나는데 수분은 전도율이 좋아 전기가 흘러가게 만들기 때문에 건조할 때 순간적으로

잘 나타난다. 정전기가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최고 2만 볼트의 고압이 흐르지만 그냥

찌릿함을 느끼는 정도다. 정전기는 순간적으로 일어나 전류가 몸을 흐르는 시간이

극히 짧기 때문에 감전으로 인한 화상 등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이미 피부가

예민해져 있는데 정전기 때문에 더 악화될 수 있다.

정전기는 물을 잘 흡수하는 천연섬유보다 함성섬유로 된 옷을 입었을 때 더 잘

일어나며 합성섬유 중에서도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옷을 입었을 때 잘 일어난다. 또

건조할수록 잘 일어나는데 실내 습도가 10~20%일 때 마루의 카펫을 밟고 지나가면

정전기는 3만 5000볼트까지 높아진다. 반면 습도가 65~95%로 올라가면 전압이 1500볼트로

떨어진다.

찌릿하고 따끔한 느낌을 피하려면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차를 타고 내릴 때

차 문을 열기 전에 열쇠, 동전, 핀 등으로 차체를 가볍게 두드려 전기가 흘러가게

한다. 또는 차에서 내릴 때 한쪽 손으로 차 문을 잡고, 한쪽 발을 먼저 바깥으로

내딛는다. 그러면 옷이나 시트커버의 마찰로 전기를 흘려보낼 수 있다.

△ 촉촉한 피부 유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바디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손의 마찰이 가장 잦기 때문에 핸드크림이나 바셀린은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다.

△빗질은 나무 빗으로

정전기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빗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빗질을 할 때는

나무 소재의 빗을 선택한다. 머리는 매일 감으면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 정도 감는다.

△식초와 크림으로 정전기 죽이기

TV 화면에 있는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않는데, 이 때 식초를 살짝 묻힌 천으로

TV를 닦아주면 사라진다. 걸을 때 치마에 자꾸 달라붙는 치마가 거슬린다면 보습로션이나

크림을 스타킹에 바르거나 치마 안쪽에 클립, 핀을 꽂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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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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