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 폐렴 원인은 신종플루

어린이는 독감 발병하면 폐렴 경계해야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인기 탤런트 이광기의 7살 아들의

사인(死因)이 신종플루로 확인돼 신종플루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씨의 아들 석규 군은 6일 미열과 감기 증세로 동네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증세가 잠시 가라 않았지만 7일 새벽 상태가 악화돼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최종 사인은 신종플루에 따른 급성 폐렴.

신종플루 검사 결과는 이 군이 이미 숨진 뒤인 오후 4시30분경에 나왔다. 일산병원에서

보내온 문자 메시지에는 ‘이석규군은 신종플루 확진 검사 결과 양성입니다. 타미플루

5일간 복용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플루와 폐렴 및 패혈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신종플루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와 바이러스 사이에 한바탕 전쟁이

일어나면서 고열과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세포들이 전쟁을 치르면서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태에서 약한 병원균이라도 쉽게

침투할 수 있으며 폐렴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감염으로 숨진

사람들 중 상당수의 직접 사인이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 합병증이다.

특히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폐렴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곤 한다.

어린이가 만성질환자, 노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유엔국제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원인 1위가 폐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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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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