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우유 비만억제 효과 없다?

스웨덴 연구, 일반우유 마신 아이가 더 날씬

지방 함량을 낮추지 않은 우유를 매일 마신 아이라 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비만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수사네 에릭슨 박사는 8세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매일 섭취하는 음식과 체질량지수를 비교했다. 특히 지방 함량이 3% 정도

되는, 지방 함량을 낮추지 않은 우유를 매일 마신 아이가 우유를 가끔씩만 마시는

아이와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폈다.

그 결과 가끔 우유를 마시는 아이보다 매일 지방 3%가 꽉 들어차 있는 우유를

마신 아이가 평균 4kg 정도 적게 나가고 체질량지수도 낮게 나타났다. 지방 함량을

0~2%로 낮춘 우유를 마신 게 아닌데도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었던 것.

비만인 아이 중에서도 지방이 3% 들어있는 우유를 마시는지 여부에 따라 비만도에

차이가 났다. 이 우유를 조금씩이라도 마시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그나마

비만도가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에릭슨 박사는 “지방이 많이 든 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인데도 비만도가 더 낮게

나오는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며 “지방이 꽉 찬 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이 다른 음식을

먹을 때 살이 찔 것을 의식하거나, 우유를 마시지 않는 아이들이 우유 대신 탄산음료를

사먹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살그레스카 아카데미 영양학과 수산네 에릭슨

박사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최근 발표했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3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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