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샌드위치 “배부르고 살 빠져”

리코펜 성분이 식욕 억제하고 포만감 줘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이 항암작용 뿐 아니라 식욕을 억제해 살을 빼는데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딩대 줄리 러브그로브 박사 정상체중 18~35세 여성이 포함된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했다.

이들에게 당근이나 토마토를 넣은 크림치즈 샌드위치를 먹게 했더니 당근이 들어간

샌드위치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기는 했으나 식욕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토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였다. 토마토 샌드위치를 먹었을 때 더 포만감을 빨리 느꼈다.

이는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토마토에서 붉은

색을 내는 색소인 리코펜이 식욕 호르몬을 조절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러브그로브 박사는 “소규모 연구여서 토마토 성분의 효과 입증이 확실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리코펜 성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는 강력한 식욕호르몬인

그렐린을 포함해 식욕호르몬 수치를 토마토가 어떻게 바꾸는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코펜 성분은 수박 등 다른 과일에도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정자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3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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