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만 바꿔도 당뇨 10년간 예방

당뇨 약 먹은 그룹보다 효과 좋아

과체중인 사람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면 10년 동안 당뇨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당뇨병 자선단체 ‘Diabetes UK’ 연구진은 과체중 및 비만인 사람 3000명을

대상으로  당뇨 예방에 어떠한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은지 그룹을 나눠 관찰했다.

연구 참여자 한 그룹은 꾸준히 운동을 하며 식습관을 개선했고 다른 한 그룹은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먹었으며 나머지 한 그룹은 메트포민이 아닌 위약을 먹었다.

연구진은 3년에 걸쳐 연구 참여자들이 이를 제대로 수행하는지 감독했다.

그 결과 1주일에 5번씩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한 사람들은 위약

그룹과 비교했을 때 당뇨에 걸릴 위험이 58%나 낮게 나타났다. 메트포민을 먹은 사람들의

당뇨 위험 또한 약 3분의1 정도 줄어들긴 했지만 결국 운동-식습관 개선 그룹이 당뇨

예방에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가 끝난 뒤 7년 동안은 약 그룹과

위약 그룹 모두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했으며 그 결과 당뇨병에 걸리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많이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당뇨를 예방하는 것은 힘든 일이나 적절한 약과 함께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은 우리의 생활도 윤택하게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권장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웹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1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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