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건강관리 나선다”

한독약품, 문화재청과 ‘인간문화재 지킴이’ 협약식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오는 30일 문화재청과 ‘인간문화재 지킴이’

협약식을 갖고 인간문화재들에게 지속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

‘인간문화재 지킴이’란 한독약품이 문화재청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이하 인간문화재)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독약품은 만 50~75세 의료급여 수급을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들에게 격년제로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요건에 해당하는 인간문화재들은 한독약품과

협력관계를 맺은 전국 주요지역의 인간문화재 지킴이 협력병원에서 무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한독약품은 인간문화재들의 건강을 보살펴 드림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 및 발전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 김애선(72세)씨는

“인간문화재들이 고령화되면서 건강관리도 잘 못하고 자칫 전승이 끊길 위험이 커져왔다”면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준다고 하니 공연활동은 물론 제자 육성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어 참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이번 한독약품의 참여 사례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중요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분들의 건강을 살펴드리는 의료복지 분야의 활동모델로 확대 발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면서 “이를 계기로 무형문화재 기능-예능보유자들이

처한 전승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한 층 제고됨은 물론, 전승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많은 인간문화재들이 건강상의 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수자 양성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의료사각 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원로인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만큼 인간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

계승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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