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4명 추가 발생

33명 중 28명이 고위험군

신종플루 사망자가 하루새 4명이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거주하는 신종플루

고위험군 사망자 4명이 추가 발생해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이고 이 중 고위험군 사망자는 28명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89세 여성은 수도권에 거주하며 뇌출혈이 있었고

26일 확진 후 28일 사망했다. 수도권 거주 59세 남성은 암을 앓아왔으며 지난 3일

신종플루 증상을 처음 보인 후 23일 사망했다. 영남권에 거주하는 60세 남성과 75세

여성은 만성폐질환이 있었고 신종플루 감염 뒤 숨졌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가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변종바이러스 출현이나 항바이러스제 내성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민관합동 신종플루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첫째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 확진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모든 약국에 항바이러스제를

배분하여 환자 급증에 대응하기로 했다. 둘째 중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신종플루 환자를 위한 전용 중환자실을 확보하는 방안을 향후 병원장 간담회 등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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